공적으로 만나 사적으로 필 꽂기
연애를 하고파도 남자가 없다고? 무슨 소리! 스쳐 지나간 일상 중에 분명 기회가 될 만한 남자는 있었다. 다만 ‘사적’으로 얽히기가 어려웠던 것이 문제. 직장이나 거래처 학회 등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 끌린 적이 없는 지 돌이켜 보자. 대부분 “공적으로 만난 사인데 어떻게~”라며 아쉬운 마음을 접었을 것이다. 이제 그런 바보짓은 그만! 기회는 잡으라고 있다. 공적으로 만나 사적으로 필 꽂기 그 필살기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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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은 꽂혔는데 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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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울 회사 홍보팀 막내 그는 스튜디오의 막내 포토그래퍼. 회사소개용 카달로그 작업 때문에 처음 알게 됐죠. 20여 일의 작업 기간 동안 전 그에게 뿅 반하고 말았어요.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해지긴 했지만 좀체 남녀로 가까워지기 힘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일이 끝난 후에 카메라 구입을 핑계삼아 그에게 연락을 하게 됐고 일에 대한 자문을 구하며 스튜디오를 들락거렸어요. (회사원 김민아)
▷ 평소에는 ‘세미나’라 이름 붙여진 출장들을 반기지 않았지만 그때만큼은 달랐다. 4박 5일 동안의 합숙 각 조마다 발표를 하곤 했는데 C조 조장이었던 그는 유달리 리더십이 강해 보였다. 그 우렁찬 목소리와 멋진 미소란! 그러나 조도 다르고 근무지도 달라 눈길 한 번 주기 어려웠다. 그와 내가 나눈 대화라곤 “B조 조장님 어디 계세요?” “저기…”. 그게 우리 로맨스(?)의 전부였다. 빨리 담 세미나나 열렸음 좋겠다. (공무원 박정은)
“이번 일은 이렇게 하면 좋겠네요.”란 말이 “우리 영화 보러 갈까요?”로 변모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 프로젝트로 알게 된 타 회사 직원 같은 스터디 모임의 학생 사업을 위한 비즈니스 관계 고객과 직원으로 만난 사이 등등 아무리 멋진 남자를 줄줄이 만난다 해도 공적인 관계에서 사적인 관계로 넘어가기란 힘들다. 눈 앞에 이 멋진 남자가 결국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고 마는 안타까움을 경험하게 되는 것.
그런 후에 매번 “만날 남자가 없어!”라고 한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적으로 남자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직장에서 모임에서 일로 인해 만나는 와중에 필시 자신의 짝이 있기 마련. 굴러 들어온 기회를 쓸데 없는 투철한 ‘커리어 정신’으로 내버리는 짓은 하지 말자.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분명 기회는 잡을 수 있다. 공적인 만남을 잘 이용하면 사랑의 방해물이 아닌 황금열쇠로 사용할 수 있다. 나비처럼 날아가 벌처럼 쏘는 작업법을 숙지해 두자. 언제 어느 때든 공적인 만남도 사적으로 만들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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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적'작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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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의 전문분야를 파악하자
분명 그는 공적인 관계에서 자신의 전문분야가 있을 것이다. 영업이든 사진이든 공부든 간에 그가 잘 아는 분야를 파악한 뒤 이것을 이용하자. 그를 전문가로 취급하면서 조언을 구하면 스스로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란 생각에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 분명하다.
이때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자신 또한 그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도움을 요청한다는 핑계 하에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그에 대해 알아볼 것. 물론 고맙다는 표시로 식사나 술을 대접하고 선물하는 것은 기본이다.
♥ 관련된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라
그를 알게 된 매개체는 ‘일’이다. 그렇다면 꿍꿍이는 따로 있다 해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심을 보였다가 그는 당신을 오해할 지도 모른다. ‘남자 만나려 안달 난 여자’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모임이라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며 직장이라면 열성적으로 매달려라. 사업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배 이상으로 발휘하라.
적극성만으로 당신은 눈에 띌 것이며 자연히 그의 관심이 쏠릴 것이다. 그 역시 커리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사심 없어 보이는’ 당신을 대할 기회가 잦아진다. 단! 그와 관련이 없는 일 쪽에 매달렸다가는 엉뚱한 우물만 파는 셈이 될 테니 주의하자.
♥ 속마음은 최후의 순간까지 감춰라
미리부터 속마음을 보였다간 낭패를 본다. 그에게 부담만 팍팍 주며 공과 사를 구분 못 하는 칠칠 맞은 여자로 비춰질 것이 분명하다.
사정거리가 가까워지기 전 까지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자. 혹 그가 먼저 다가서거나 눈치를 채더라도 긴가민가 헷갈리게 만들어야 한다.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을 때 끌어당기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하다간 공적인 관계까지 망쳐 평생 얼굴 대할 일이 없어질 지도 모른다.
♥ 고마움을 표시하라
사소한 것이라도 고마움을 표시해라. 그의 친절한 설명 공적인 매너 일에 대한 조언 등 “고맙습니다.”를 입에 달고 살 것. 커피 한 잔 사탕 하나 등 고마움에 대한 작은 표시에서부터 식사 대접 술 대접 선물 등으로 직접적이며 간접적으로 마음을 표시한다. 물론 전제는 ‘공적인 고마움’! 그러나 이런 표시를 함으로써 당신을 어필할 수 있으며 만날 기회를 늘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신이란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될 것이다. 또 하나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기 마련. 그의 반응을 주시하자.
♥ 그가 궁금하게 만들어라
궁금증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바꿔 생각하면 관심을 갖게 만들기 위해서는 당신 스스로 ‘신비한 여자’가 되어야 한다. 완벽한 커리어 우먼의 모습 속에 숨은 여성미 올바른 품성 끌리는 매력들을 표출해야 한다.
은근 슬쩍 사적인 단서를 흘려라. 애인의 유무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 취미생활 주말엔 무얼 하는 지 등 그가 궁금해 할만한 것을 흘리는 것이다. 잠시 그가 들을 수 있도록 사적인 전화를 나누든가 그에게 무얼 물어보면서 “난 이렇던데~”라는 식의 짧은 멘트를 다는 방법 등이 있다. 이외에도 흘릴 만한 기회는 많다. 물론 이 단서들을 남발하지는 말 것.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려면 아주 작은 그러나 귀가 솔깃할 만한 것들만 내어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