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의 ‘bed’ 시크릿 his sweet lie
침대 위의 그. 언제나 안달 나 있고 흥분돼 있고 열심이다. 가끔 의문이 생긴다. 어떻게 꼬셨는데 막판에 네가 ‘no’를 외칠 게 두려워 못한 말들이 있지 않을까? 혹은 내 반응이 걱정돼 도저히 하지 못했던 말들은? 그들의 은밀한 비밀을 대놓고 물어봤다.
1★ “아 요새 운동할 시간이 없네~
너는 누워서도 긴장을 놓지 않고 배에 힘을 팍 주고 있지? 실은 나도 마찬가지야. 니가 내 근육질의 몸매에 감탄해주길 바라. ‘오늘이 그날’이라고 생각되면 나오기 전에 푸시업 1백 번 하고 나오는 거 몰랐지? 두근두근 너의 반응을 기다리며 말이야. 요새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괜히 걱정하듯 말하는 날은 너의 반응이 시원찮은 날이라고 보면 돼. 우리 남자들도 은근 몸매에 민감한 거 알아줘!
2★ “자위? 니가 있는데 왜?”
여자들은 믿고 싶은 사실만 믿나봐. 맞지? 니가 자위하는 나를 상상하는 게 끔찍하다는 건 니 표정만 봐도 알 것 같아. 그런 너에게 어떻게 사실대로 말하겠어. 하지만 거의 100%의 남자들이 자위를 한다는 ‘사실’은 제발 상식으로 알아줘. 그런 질문 자체가 무의미한 정도니까.
3★ “너만 보면 너무 흥분돼서 그래”
그럼 내가 무슨 말을 하겠니. 일단 너를 침대 위에 올려놔야 되잖아. 꼬시려면 무슨 말을 못해! 내 머릿속에 섹스 생각만 가득할 때는 사실 어떤 여자만 봐도 흥분되는 게 사실이란다. 뭐 좀 미안하지만 말이야. 그렇다고 너무 자신감에 차서 샤워도 안 하고 날 만날 생각이라면 꿈도 꾸지 말아줘. 나도 가릴 건 가리니까. 오케이?
4★ “또 내가 꼬셔야 되니?”
너는 섹스가 싫으니? 왜 만날 튕겨? 니가 못 이기는 척 안기는 거 눈에 보이는 날도 되게 많은 거 몰랐지? 꼭 튕겨야만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난 한번쯤 니가 적극적으로 나와줬으면 좋겠어. 가끔 니가 날 유혹하며 내 옷을 벗기는 상상을 하면 얼마나 흥분되는지. 가끔 구걸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너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봐! 자 분발 좀 하라고.
5★ “아 오늘 그 여자!”
너도 나랑 섹스하면서 브래드 피트를 상상한 적 없니? 스팸메일을 열었는데 야한 사진이 나왔다 치면 한번쯤 그런 노골적인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 없니? 생전 말을 안 하니 니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섹스 판타지가 있어. 오늘 처음 만난 사람과 와일드한 섹스를 즐기는 정도 말이야. 오늘 거리를 걸으면서 봤었던 그 여자와의 섹스도 한번쯤 생각해보지. 그런데 내가 이런 얘기를 너에게 털어놓을 날이 오긴 올까? 글쎄….
6★ “술 때문인가? 이런 적 없었는데”
가끔 아주 가~끔 내가 발기가 안된 적 있잖아. 너한테야 처음 있는 일이라고 둘러댔지만 사실 그런 경우 몇 번 있었어. 그렇다고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야! 그건 결코 아니라고!! 다만 너무 피곤할 때나 술을 마셨을 때 고민거리가 있거나 다음날 리포트 걱정이 클 때 가끔 아주 가~끔 그런 적이 있다고. 다 이유가 있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아줘.
7★ “너는 느끼고 있을까?”
이건 사실 굉장히 민감한 문제야. 내가 느끼는 것도 느끼는 거지만 니가 확실히 오르가슴을 느꼈는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거든. 왜냐고는 묻지 마 그냥 그런 거니까. 사정이 임박한 순간 니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이유도 다 그거야. 과연 나 혼자 끝내도 될까 걱정이 되거든. 좋으면 좋다 별로면 별로다 표현 좀 해주면 안될까? 물론 다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지.